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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후쿠오카 마트 쇼핑리스트 칼디 메론빵 스프레드 포함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5. 15:37

     

     

     

    '요즘 우리나라에서 못구하는게 어딨어'

    여행지에서 수화물 무게에 고민하고 작은 캐리어에 물건을 우겨넣다보면, 종종 보부상이 된듯한 기분에 약간의 현타가 오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 많지 않기도 하니, 이렇게까지 이고지고 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하지만 현지 쇼핑은 그만의 분명한 재미가 있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현지에서 들뜬 기분 가득 안은 채로 주위 사람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행동 자체에도 의미가 있다. 텔레비전과 책, 유튜브에서 온갖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음에도 여행을 가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일본 후쿠오카 마트 쇼핑리스트

    칼디 메론빵 스프레드 포함

    글 / 사진 : 에피

    그래서 준비해본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본 후쿠오카 마트 탐방을 해보려고 한다. 필수 쇼핑리스트 메론빵 스프레드를 포함해 간단하게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먹거리를 둘러볼 예정이니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이전까지 '커피제품 위주의 마트' 라는 사실 말고는 큰 관심이 없었던 칼디 KALDI의 메론빵 스프레드가 요즘 유튜브에 자주 보이길래 간만에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지점은 후쿠오카 마트 칼디 커피팜 하카타 킷테 2층에 있는 곳.

    가게 이름이 칼디(KALDI)인 이유는 메인으로 취급하는 품목이 커피라서가 아닐까 싶다. 바리스타 시험문제에 나오는데 옛날 이야기에 따르면 커피콩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였다고.

    커피에 진심인 만큼 입구에서 커피 시음도 자주 한다. 오늘은 달달+따뜻한 믹스 커피를 타주셔서 마시면서 쇼핑 고고.

    밖에서 보면 커피나 차 종류밖에 안 팔것 같은데 실제로 안에 들어오면 카레나 라면, 우동같은 요리의 레토르트 제품이나 과자도 많다. 좋게말해 컨셉이 확실하고, 나쁘게 말하면 품목이 다소 제한적인 후쿠오카 마트다.

    일반적인 후쿠오카 마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칼디에서 요즘 가장 인기인것을 꼽으라면 역시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 류가 아닐까 싶다.

     

    개당 2천원 후반대-3천원 정도의 가격인데 맛있고 실용적이다. 맛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메론빵 스프레드 (332엔)

    발라서 구우면 메론빵 맛이 난다는 칼디 메론빵 스프레드는 요즘 핫한 일본 후쿠오카 쇼핑리스트. 은은한 상큼함이 감도는 단맛이 퍽퍽하지 않은 일품이다.

    음식 잘 안해먹는 1인으로써는 썩 땡기는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 솔직헌 심경이지만 내가 만약 자취중이었으면 쓸어 담았을듯!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아 요즘 가장 뜨고있는 선물 같다.

    커피 휩 크림 (332엔)

    단맛이 강한 편이 아니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커피가 메인인 칼디와 잘 어울리는 상품. 씁쓰름하고 향긋한 맛

    명란토스트 (378엔)

    명란 안좋아해서 본인은 안 먹어봤지만 선물로 사가면 반응이 좋다. 하카타산 명란을 사용했고 약간 매큼한 맛이 난다고.

    카레빵 스프레드(332엔)

    짭쪼름하고 향신료향과 매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궁금하니 하나 장바구니에 넣어보고

    슈가토스트 (332엔)

    이름은 슈가토스트인데 콩가루가 들어있어 그냥 단맛 아니고 구워서 그런가 땅콩버터처럼 약간 텁텁st 단맛이 났다. 내 취향에는 맞았지만 설탕스러운 단맛을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살짝 아쉬울지도.

    나날이 위상을 더해가는 K푸드를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BUT 국내 브랜드 제품을 보면 약간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 신라면 치즈 볶음면 뭔데...

    기념품으로 사오기는 무리가 있지만 귀여운 패키지의 우유들

     

    너무 귀여워서 지갑을 바칠뻔한 냥티는 세금포함 291엔

    2500원 정도 되려나. 비싸지만 귀엽고 특이하다.

    연어와 명란은 조합이 좋은 재료인듯 함께 들어있는 병조림제품이 흔히 보인다.

    밥에 잘 어울려서 주먹밥에 넣어도, 토스트로 구워도 맛있다고. 5천원도 안하는 가격이니 명란과 연어를 좋아한다면 구입해보셔도 좋겠다.

    하지만 선물이라면 해산물 병조림은 취향을 타니 커피가 나을수도 있을 듯. 부담없는 가격에 예쁜 패키지로 인기있는 칼디 드립백 세트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은 예쁘고 다양한 낱개 드립백도 있다. 90엔정도 내면 기프트박스에 포장도 해 준다.

    하지만 찐 커피 매니아라면 이렇게 홀빈을 구입해서 그때그때 갈아마시는게 베스트.

    물론 귀찮아서 못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제품도 많다. 이상태로 물에 넣기만 해도 커피가 된다는 워터드립 커피는 599엔. 쉽게말해 샷을 내린 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스타벅스 콜드브루같은 냉침 커피다. 이런 류의 커피는 필터에 기름기가 좀 걸러져서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난다.

     

    후쿠오카 마트를 구경하려던 것이 커피쇼핑에 재미를 붙이고 말았다. 한동안 귀찮아서 찬장 구석에 박아둔 커피용품을 다시 꺼내보고 싶어졌던 칼디에서의 시간:)

    점점 내 후쿠오카 쇼핑리스트에 먹거리와 간식이 가득한 것을 보면, 나를 위한 선물은 내 취향을 반영할 수 있으니 좀 다르다 쳐도 남을 위한 선물은 먹는게 제일인 것 같다. 대부분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먹을때 선물해준 사람의 정성을 떠올릴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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