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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여행 기념품 쇼핑리스트 누가크래커 라뜰리에 루터스 미미크래커 오픈런 가격 맛 비교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7. 10:18

     

    '난 솔직히 밥 안먹고 이것만 먹어도 될 것 같아'

    때는 약 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으로써는 상상할수도 없지만, 당시 입맛이 매우 까다로웠던 나에게 있어 대만 여행은 식도락과는 거리가 멀었다. 중화권 특유의 향신료 향도 힘들고, 크고 기름진 고깃덩어리가 둥둥떠있는 국물에는 비위가 상했다. 음식이 입에 맞지가 않아 고생이었다. 지금은 없어서 못먹는것을 보면 무엇이든 영원한건 없다 싶ㅈ...

    아무튼 그때 한 입 맛보고 기력과 입맛을 되찾았던 음식이 바로 누가크래커였다.

    내가 먹기도 좋고 남에게 선물하기도 좋아서 잔뜩 사왔던 대만 쇼핑리스트 누가크래커! 간만에 다시 타이베이 행 항공권을 끊고난 후 이걸 잔뜩 사올 생각에 설렜다.

    대만 여행 기념품 쇼핑리스트

    누가크래커 라뜰리에 루터스 미미크래커

    가격 맛 비교 후기

    오늘 포스팅에서는 대만 여행 기념품 쇼핑리스트로 추천하는 누가크래커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오픈런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라는 두 곳 라뜰리에 루터스, 미미크래커 가격, 맛 후기 비교 시-작

    들어가는 말

    융캉제는 누가의 성지가 아닐까 싶다. 오늘 소개할 두 가게는 모두 동먼역에서 가깝고, 서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위치다.

    우리는 둘다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순서는 오픈런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라뜰리에 루터스를 먼저 방문하고 미미크래커에 가기로 했다.

    1. 라뜰리에 루터스

    No. 10號, Lane 31, Yongkang St, Da’an District, Taipei City

    영업시간 수요일 휴무

    오전 9시 ~ 소진시 종료

    가격 : 1통 200TWD / 현금결제만 가능

    특징 : 선물용 쇼핑백 제공

     

    요즘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 가장 핫한 대만 쇼핑리스트 라뜰리에 루터스.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한 파티시에가 만든다고 한다.

    오픈런을 해야만 살수 있다는 후기를 여러번 본 터라 걱정했지만 나는 평일 찬스였는지 11시 좀 넘은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재고가 꽤 있었다.

    포장 예시

    가격표

     

    안에서 위생모, 장갑 착용하고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위생에 대해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점이 좋았고, 체계도 잘 잡혀있는 듯 했다.

    *내부 사진은 허락을 받고 촬영했습니다*

     

    크래커에 파가 안 들어있는 맛도 있었지만 안삼.

    파 없는 맛은 과자가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네예

    가격은 한상자에 200TWD(약 8400원)

    하나를 사도 선물하기 좋은 예쁜 봉투에 담아줘서 기분 좋았다. 개인적으로 미미를 오랜기간 그리워했음에도 대만여행 기념품을 산다면 여기다 싶었다.

    2. 미미크래커

    No. 21號, Section 2, Jinshan S Rd, Da’an District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오전 9시 ~ 소진시 종료

    가격 : 1통 220TWD / 현금결제만 가능

    특징 : 선물용 쇼핑백 없음

    8년만에 다시 찾은 이 곳ㅋㅋ 라틀리에의 등장으로 인기가 살짝 시들해졌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했는데 이게 왠 걸. 사진상 남아있는 양이 다였다. 그래도 예전처럼 줄은 안 서서 편하게 샀다.

     

    가격은 개당 220TWD(약 9200원)

    노란 간판에 측면에서 보이는 누가크래커 디테일이 커엽

    아주머니 여전하셨지만 가격이 올랐음에도 비닐봉지에 담아가려니 20TWD 저렴한데도 성의있는 라틀리에,,,의 포장과 확 비교되서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일단 먹어서 맛을 비교해봐야겠다.

    3. 맛 비교

    우선 상자 크기나 들어있는 양은 거의 비슷하다. 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고, 디자인적으로는 라뜰리에 루터스가 세련된 느낌이지만 현지느낌 팍팍나는 미미도 나쁘지 않다.

     

    각자 상자를 열면 크래커가 세워진 상태로 16개 들어있다. 전반적인 쉐입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꺼내서 맛을 보면 맛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라뜰리에 루터스 쪽이 누가가 두껍게 들어있다. 그래서 한입 베어물어보면 폭신-하면서도 쫀득하게 잘린다. 은은한 소금기와 파 향이 어우러졌지만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달달한 맛이 특징.

     

    미미크래커의 경우 전자보다 누가양이 적어서 그런걸까 (그렇다고 엄청 적게 넣어서 아쉽고 그런거 절대 아님) 좀더 단단한 느낌이었다. 크래커도 좀더 바삭하고 단맛과 짠맛의 간이 좀더 센 편이다. 단짠단짠의 조화는 미미 쪽이 내 취향이었다.

    두꺼운쪽이 라틀리에, 얇은쪽이 미미

    결론 : 선물할거면 라뜰리에루터스

    내가 집에서 쟁여두고 먹을거면 미미크래커

    물론 달고 퐁신한 느낌의 라뜰리에 루터스 쪽이 더 맛있다는 의견도 많았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4. 기타

    오늘 주로 소개한 라뜰리에 루터스, 미미크래커 말고도 대만 여행 중 꽤 다양한 누가크래커를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많이 사오는 기념품 쇼핑리스트가 커피맛으로 유명한 세인트피터와 가성비 좋은 까르푸 누가다.

    세인트피터는 맛의 베이스가 완전히 다르니까 논외로 하고, 사실 까르푸에서 파는 가성비 제품도 맛이 나쁘진 않다. '이거면 됐지 굳이 왜 오픈런을 하고 줄까지 서가며 사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미미크래커를 먼저 먹고 까르푸 제품을 먹으면 바로 '아...'소리 나오더라. 인기있는것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확실히 다르기는 다르다. 눈감고 먹고 비교 가능

    참고로 수신방에서 팔고있는 누가크래커도 꽤 맛있다.

    기념품은 사고 싶지만 미미나 라뜰리에 재고 타이밍 맞추기 힘들다면 수신방에서 펑리수 사는김에 함께 사오는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듯.

    5. 글을 마치며

    대만 여행 기념품 이자 에피의 최애 대만쇼핑리스트 누가크래커💛 단짠단짠 맛은 좋은데 잔뜩 사와도 냉장보관 비추, 보관기간이 길지 않아서 금방 동나버린다ㅠㅠ 쓰다보니 또 먹고싶어져서 이거 사러 또 갈까 고민중...에 적어본 오늘의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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